여름과 초가을에 올라오는 불청객 태풍은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특히 강풍으로 인한 유리창 파손은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풍 영향 유리창 대비 핵심 3가지 관련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Ⅰ. 창문 테이핑 방법
한동안 알려져 온 방법으로 창문에 X자로 테이핑 방법이 있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는 테이핑 방법보다는 근본적으로 창문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결론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테이프는 정말 효과가 없을까요?
붙이는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창문 전체를 덮는 안전필름 주위로 네모 모양이 나오도록 테이핑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강풍에 의해 창문이 파손되었을 경우 파편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테이프로 틈을 모두 막아 주었기 때문에 창문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Ⅱ. 창문 틈 고정
신축 아파트나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집은 섀시가 튼튼하게 잘 고정되어 있어 다행이지만 오래된 아파트 혹은 오래된 주택의 경우 섀시가 흔들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창문과 창문 사이에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를 끼워 넣어 창문이 바람에 의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창문과 창문이 교차되는 부분의 틈이 있다면 종이를 접어 틈 사이로 끼워 넣은 후 손으로 흔들리는지 고정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흔들어 보고 고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은 방법으로 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Ⅲ. 창문 잠금장치 걸기
요즘 설치되는 창문은 손잡이 부분에 잠금장치가 있지만 오래된 창문의 경우 창문과 창문이 교차되는 부분에는 잠금장치가 있습니다.
창문 틈 사이를 메꿔주는 작업과 더불어 잠금장치도 함께 걸어 주는 것만으로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효과가 더 좋습니다.
창문 틈 고정 작업을 하셨다면 마무리 작업으로 꼭 잠금장치도 함께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Ⅳ. 마치며
예전에 국립재난안전 연구원에서 실시한 실험을 보면 유리 두께 16mm의 보통 창문은 초속 50m/s의 강풍에서도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창틀을 고정하고 있는 실리콘을 제거 후 실험한 결과 초속 40m/s에도 쉽게 깨졌습니다.
이것은 바람이 창문을 때리는 것보다는 바람에 의해 창문이 흔들렸을 때 더 깨지기 쉽다는 결과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가장 쉽게 대비할 수 있는 창틀 고정 방법 3가지를 이용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Ⅴ. FAQ.
Q1. 태풍이 왔을 때 창문이 깨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창문은 바람만으로는 잘 깨지지 않으며 유리창이 끼워져 있는 창틀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진동에 의해 유리가 깨지는 것입니다.
Q2. 태풍이 왔을 때 유리창에 테이프를 어떻게 붙이나요?
기존에 X자 모양으로 붙이는 방법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으며 효과적으로 붙이려면 테이프를 이용해 창문과 틈을 같이 고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는 창문의 떨림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안전 보호필름을 함께 붙여주는 것도 2차 피해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Q3. 창틀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할 때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두꺼운 우유팩이나 신문지를 두껍게 접어 틈에 꽉 껴서 들어가도록 틈을 모두 고정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빗물이 창틀 사이로 들어올 수도 있으니 창틀 바닥에 신문지나 휴지를 넉넉히 깔아 두는 것도 좋습니다.